경기 양평에 있는 미술관 이함캠퍼스에 다녀왔다. ‘이함 캠퍼스’는 1만여 평 부지에 미술관과 카페를 겸한 대학 캠퍼스만큼이나 넓고 아름다운 복합문화공간이었다. 경기 양평에 있는 미술관 이함캠퍼스에 다녀왔다. ‘이함 캠퍼스’는 1만여 평 부지에 미술관과 카페를 겸한 대학 캠퍼스만큼이나 넓고 아름다운 복합문화공간이었다.
이함キャンパス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요약 이함 キャンパス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요약
이함캠퍼스 : 문화를 담는 그릇 이함캠퍼스 : 문화를 담는 그릇
이함캠퍼스 내부로 들어서자 그 규모에 먼저 놀랐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넓은 공원과 연못, 세련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까지 전시 작품을 보기 전 어떤 분이 이런 멋진 공간을 구상하셨는지 궁금했다. 이함캠퍼스 내부로 들어서자 그 규모에 먼저 놀랐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넓은 공원과 연못, 세련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까지 전시 작품을 보기 전 어떤 분이 이런 멋진 공간을 구상하셨는지 궁금했다.
그래서인지 미술관 1관은 오황택 이사장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지난 2022년 7월 개관한 이함캠퍼스는 올해 75세인 오환택 두양문화재단 이사장이 설립했으며 설계는 김계천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오환택 이사장은 1978년 버튼 회사 ‘두양’을 설립한 사업가이고, 두양은 국내 버튼 기업 1위 업체다. 그래서인지 미술관 1관은 오황택 이사장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지난 2022년 7월 개관한 이함캠퍼스는 올해 75세인 오환택 두양문화재단 이사장이 설립했으며 설계는 김계천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오환택 이사장은 1978년 버튼 회사 ‘두양’을 설립한 사업가이고, 두양은 국내 버튼 기업 1위 업체다.
그는 버튼 사업으로 모은 돈 600억을 기부해 2013년 두양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무료 인문학학교 ‘건명원’ 등을 통해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해왔다.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인의 안목을 높이고자 열정을 쏟는 노신사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공간이 더욱 값지고 멋지게 느껴졌다. 그는 버튼 사업으로 모은 돈 600억을 기부해 2013년 두양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무료 인문학학교 ‘건명원’ 등을 통해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해왔다.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인의 안목을 높이고자 열정을 쏟는 노신사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공간이 더욱 값지고 멋지게 느껴졌다.
‘빈 그릇’을 뜻하는 ‘이함’과 배움의 공간이라는 캠퍼스를 결합한 ‘이함 캠퍼스’는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겠다는 사업가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빈 그릇’을 뜻하는 ‘이함’과 배움의 공간이라는 캠퍼스를 결합한 ‘이함 캠퍼스’는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겠다는 사업가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사물의 시차> 전시회 <사물의 시차> 전시회
이함캠퍼스 전시 <사물의 시차>는 오환택 이사장이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희소성이 큰 가구 컬렉션으로, 20세기 디자인 가구 110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이함캠퍼스 전시 <사물의 시차>는 오환택 이사장이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희소성이 큰 가구 컬렉션으로, 20세기 디자인 가구 110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구성은 1919년 독일 바우하우스 개교 시점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디자인 변화가 태동한 시기별 주요 가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독일 바우하우스는 조형예술학교로 대량생산이라는 산업시대에 맞춰 공예와 산업이 결합한 현대 디자인 개념을 형성한 곳이다. 전시 구성은 1919년 독일 바우하우스 개교 시점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디자인 변화가 태동한 시기별 주요 가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독일 바우하우스는 조형예술학교로 대량생산이라는 산업시대에 맞춰 공예와 산업이 결합한 현대 디자인 개념을 형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독일 바우하우스 교장을 맡아 20세기 마천루의 형태를 제시한 모더니즘 건축가 미스 반 데르 로에(Mies vander Rohe), 핀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바르 알토(Alvar Aalto), 현대 아파트 단지의 방식을 확립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덴마크의 모던 디자이너 한스 웨그너(Hans Wegner),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등이 디자인한 전설적인 가구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독일 바우하우스 교장을 맡아 20세기 마천루의 형태를 제시한 모더니즘 건축가 미스 반 데르 로에(Mies vander Rohe), 핀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바르 알토(Alvar Aalto), 현대 아파트 단지의 방식을 확립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덴마크의 모던 디자이너 한스 웨그너(Hans Wegner),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등이 디자인한 전설적인 가구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르 코르뷔지에가 1952년 프랑스에 건설한 현대 아파트의 효시로 불리는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에 설치한 주방 가구를 그대로 재현한 실물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르 코르뷔지에가 1952년 프랑스에 건설한 현대 아파트의 효시로 불리는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에 설치한 주방 가구를 그대로 재현한 실물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각 전시품 상단에 ‘1932년 합판가구 보편화’,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등 디자인 변화에 영향을 준 사건을 표기해 해당 시기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에 대한 설명도 읽기 쉽게 안내되어 있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설립자의 노력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각 전시품 상단에 ‘1932년 합판가구 보편화’,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등 디자인 변화에 영향을 준 사건을 표기해 해당 시기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에 대한 설명도 읽기 쉽게 안내되어 있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설립자의 노력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함캠퍼스의 ‘사물의 시차’ 전시회는 지난 100년간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가구들을 실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가운 전시회였고, 가구 디자인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함캠퍼스의 ‘사물의 시차’ 전시회는 지난 100년간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가구들을 실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가운 전시회였고, 가구 디자인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함캠퍼스카페 페니키아 이함캠퍼스카페 페니키아
미술관을 나서자 연못 건너편에 이함캠퍼스 카페 페니키아가 보였다. 카페 앞에는 영국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팽이 의자가 보였고 건물은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노출 콘크리트 양식이었다. 미술관을 나서자 연못 건너편에 이함캠퍼스 카페 페니키아가 보였다. 카페 앞에는 영국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팽이 의자가 보였고 건물은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노출 콘크리트 양식이었다.
카페도 규모가 상당했지만 총 2층으로 층고가 매우 높아 개방감이 뛰어났다. 1층에는 베이커리를 겸한 카페와 갤러리 관련 굿즈 판매점이 있어 미술관 입장권 소지 시 음료 할인이 가능했다. 2층에는 단체룸이 있었는데, 단체룸 내부에는 지난 전시에서 봤던 디자이너들의 의자가 있어 앉아볼 수도 있었다. 카페도 규모가 상당했지만 총 2층으로 층고가 매우 높아 개방감이 뛰어났다. 1층에는 베이커리를 겸한 카페와 갤러리 관련 굿즈 판매점이 있어 미술관 입장권 소지 시 음료 할인이 가능했다. 2층에는 단체룸이 있었는데, 단체룸 내부에는 지난 전시에서 봤던 디자이너들의 의자가 있어 앉아볼 수도 있었다.
카페 한쪽에는 버튼이 가득 담긴 유리병이 있어 버튼 회사 ‘두얀’을 설립한 사업가의 미술관임을 확인시켜준다. 세련된 카페 분위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이함캠퍼스의 전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카페 방문을 위해 이곳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카페 한쪽에는 버튼이 가득 담긴 유리병이 있어 버튼 회사 ‘두얀’을 설립한 사업가의 미술관임을 확인시켜준다. 세련된 카페 분위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이함캠퍼스의 전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카페 방문을 위해 이곳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이함캠퍼스 전시정보 및 입장료 이함캠퍼스 전시정보 및 입장료
<사물의 시차> 전시기간 : ~ 2024년 10월 27일 이함캠퍼스 미술관 <사물의 시차> 입장권 : 성인 15,000 관람시간 : 11월 ~ 2월 10시 ~ 18시, 3월 ~ 10월 10:30 ~ 19:00 미술관 제외 이함캠퍼스만 방문시 : 입장료 5천원 (카페 페니키아 이용시 입장료 제외 금액만 결제) 주차 : 이함캠퍼스 내 주차가능, 무료 <사물의 시차> 전시기간 : ~ 2024년 10월 27일 이함캠퍼스 미술관 <사물의 시차> 입장권 : 성인 15,000 관람시간 : 11월 ~ 2월 10시 ~ 18시, 3월 ~ 10월 10:30 ~ 19:00 미술관 제외 이함캠퍼스만 방문시 : 입장료 5천원 (카페 페니키아 이용시 입장료 제외 금액만 결제) 주차 : 이함캠퍼스 내 주차가능,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