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여러분,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전광판을 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70% 가까이로 보이는데 역대 대선보다 그 열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 글의 제목을 보고 대치동 키즈가 무슨 정부의 단속을 받았나 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웃음) 단속된 적이 없고, 제가 단속될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단속될 일도 없습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이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요.그보다는 이번 정부 5년을 거치면서 부동산 문제가 첨예해지고 정치와 연결이 많아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블로그라는 개인 공간에서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민감한 이야기를 쓰다 보면 날카로운 댓글이 달려있기 때문에 쓰기 전에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보다는 무색무취한 글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날카로운 댓글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무댓글이나 광고 댓글만 달게 됐습니다. 이것 또한 고민하다보니 무댓글보다 악플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인기를 끄는 몇 가지 인플루언서 스타일로 몇 번 글을 써봤는데 역시 제 스타일에는 맞지 않네요. 실망했다는 몇 개의 댓글을 보고 다시 깨어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이 사라지지는 않겠네요.다행히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대치동 키즈의 메모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소통하고 있지만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물론 제 별명의 무게감이 커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약간의 사안에도 민감하고 날카로워질 정도로 피로감이 쌓인 부동산 시장도 어느 정도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정권을 가리고 대통령 선거의 투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다음 정부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장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팽팽하게 된 바람을 조금은 빼고 사람이 그다지 민감하게 되지 말라는 것도 같습니다.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하지만, 이 때문에 부부가 갈리는 갈등이 빚어졌고 만날 때마다 평범한 일상이 아니라 매일 점점을 외치며 긴장하고 살겠다고 외치는 세상은 재미 없을 것 같습니다.다음의 5년은 나뿐 아니라 모두가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정부가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이 말도 정치 글이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정치의 글이 아닌 순수한 희망입니다.오해하지 마세요!)